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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포일러 다수)넷플릭스 수리남 옥의 티, 설정 오류 등

[글 내용 상 스포일러를 피할 수 없고 내용 대부분이 스포일러이며 중요한 스포일러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둡니다.]
[스포일러 당하기 싫은 분은 먼저 수리남을 본 후에 읽어주세요.]



(스포일러 방지)














넷플릭스 수리남을 이제야 봤다.
내용은 재밌었는데 배우들 연기가 너어~무 익숙해 ㅋㅋㅋ 그래도 그 중에 조우진의 새로운 역할과 연기는 눈에 띄었다.

보다 보니 내용 이해에 도움이 안되는 옥의 티나 설정 오류가 좀 있는 것 같아서 정리해본다.



3화에서 황정민이 야구 보는 장면... 61번 박찬호가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홈에서 3회초에 뉴욕 메츠를 상대로 투구를 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아직 득점이 없고 뉴욕 메츠는 4점을 냈다.

박찬호가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것은 2009년이다.
2009년 3월 스프링 트레이닝에선 뉴욕 메츠를 상대로 등판하지 않았다.
2009년 정규 시즌에서는 뉴욕 메츠를 상대로 9번 등판했고 필요한 내용만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5월 1일
홈경기 선발 등판, 4회 2아웃까지 던졌으며 2이닝까지 메츠가 4득점하고 3이닝에 1점을 더 득점했다.

5월 6일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

6월 10일
원정경기 9회에 등판

7월 3일
홈경기 7회에 등판

7월 5일
홈경기 8회에 등판

8월 21일
원정경기 6회에 등판

8월 24일
원정경기 8회에 등판

9월 11일
홈경기 7회에 등판

9월 12일
홈경기 8회에 등판


2009년 포스트 시즌에는 뉴욕 메츠 상대로 등판하지 않았다.


따라서 박찬호가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홈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3이닝에 공을 던진 것은 2009년 5월 1일이 유일하다.
수리남 극중에서는 야구팬인 황정민이 경기 진행상황을 모르고 있으므로 5월 1일에 생방송을 본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야구 화면이 나오기 직전 상황에서 당일에 받은 팩스가 나오는데 여기에는 날짜가 2009년 2월 10일(10-feb-09)로 나와 있으므로 시간설정 오류다.

<참고: https://youtu.be/iPn9o6Y_-lQ?t=192>



야구 장면과 관련해서 하나 더 언급하자면 2009년 5월 1일 필라델피아와 뉴욕 메츠 경기의 first pitch 는 7:07 PM ET이며 미국 동부는 3월부터 써머타임이 적용되었으므로 한국보다 13시간이 늦다.
수리남은 한국보다 12시간이 늦으므로 이 경기의 first pitch는 수리남에서는 8:07 PM(미 동부 시간대에 써머타임 적용하면 수리남은 미 동부보다 1시간 빠름)이다.
황정민이 유연석에게 더글라스 하퍼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하고 5시간이 넘어서 조우진에게 하정우와 박해수를 처리하라고 지시했으므로 조우진이 호텔을 공격하려던 시각은 아무리 빨라도 익일 새벽 01시 이후여야 한다.
하지만 황정민이 공격을 취소하고 하정우에게 전화를 한 시각은 하정우 핸드폰에 20:41로 나오므로 시간상 맞지 않다.




유연석이 더글라스 하퍼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사람을 고용하면서 현찰로 100달러 신권을 건넨다.
그런데 100달러 신권이 발행된 것은 2013년 4월이므로 극중 시간 배경인 2009년과 맞지 않다.




마우재는 러시아인을 비하하는 단어라고 나오는데 미국인을 언급하는데 사용하였다.




공 던지는 폼이 너무 구려서 민망하다.




[박해수 수리남 도착-박찬호 야구 장면-더글라스 하퍼 뒷조사-호텔에서 하정우와 박해수 죽이려다가 취소-황정민이 하정우에게 일 끝날 때까지 본인 집에 들어와서 지내라고 한 것]까지 모두 낮부터 밤까지 하루동안 일어난 일이다.(하정우가 입은 셔츠와 박해수가 입고 온 자켓이 바뀌지 않음)
그리고 하정우가 황정민의 저택으로 이사간(끌려간) 것은 그 다음날(팩스 날짜의 다음날인 2월 11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런데 황정민 저택으로 옮긴 첫날 저택을 둘러보다가 신도들의 폭행을 녹화하던 중 장첸으로부터 받은 문자에는(역시 셔츠 색깔로 같은 날임을 유추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2월 21일로 나와 있다.




박해수가 하정우에게 미안하다고 하는 장면에서 진태양난의 귀국 인터뷰가 떠오르면서 딥빡... (드라마가 현실을 스포...)




폰에 저장용량 43.69MB 남은게 변하지 않음




도청장치 없는 장소에 자꾸 개가 왔다갔다 해서 설마 저 개가...? 라고 생각함 ㅋㅋㅋ




(참고) 코카인이 준비됐다고 박해수가 사진을 받은 것은 3월 20일 23:15, 브라질에서 국정원이 선금을 송금하는 것은 3월 21일.
브라질에는 4개의 시간대가 있다고 하는데 박해수가 있는 지역이 정확히 어딘지는 나오지 않지만, 수리남과 같은 시간대의 지역에 대부분의 브라질 국민이 살고 있다고 하고, 송금 실행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으므로 설정상 큰 오류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오후)와 (23:15)를 굳이 같이 쓸 이유가 있나?




코카인 2톤 확보. 개당 25kg x 80 포대. 하지만 포대가 쌓여있는 장면을 보면 팔레트 하나당 한 단에 5개, 7단씩 쌓여 있으므로 35개, 팔레트 4개가 보이므로 총 140 포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구구단으로 친구 갈구던 기세는 어디 가고...)




거래장소를 브라질 영토로 해달라고 했는데 거래장소 경위도를 찍으면 수리남 영토로 나온다. 가까운 국경에서 6km 가량 떨어져 있다. 접선장소에 총들고 온 브라질 군은 사실상 수리남 침략.




자꾸 시선강탈하는 왼손잡이 정규군..... 셀렉터는 어느 손가락으로 어느 세월에 돌릴래....




밀림에서 마약 거래하러 가는데 아이라인 그리고 감... 게다가 남자....




내리지 않은 물건은 하단에 있는 트럭에 실려 있다. 하정우가 탈출할 때 사용한 트럭은 좌측의 거의 비어 보이는 트럭이다. 이 날의 다음날 황정민은 하정우가 트럭을 끌고 도망친 덕분에 100kg 정도는 지켜냈다고 한다. 극 후반부에서는 1.9톤을 회수한 것으로 나온다.




(참고) 달력이 붙어 있는데 2009년 3월 달력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붙인것처럼 너무 티나는 상처 분장. 피 닦지도 않고 꿰맴. 꿰맸는데도 벌어져있는 상처. 총격전 했는데 날에 베인 상처.




국경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면 탑뉴스로 다뤄야할 것 같은데 21:15에 나왔다. 시간 표기도 이상한데, 보통은 21:15라고 쓰거나 9:15 PM이라고 쓰지 이 두 가지를 섞어서 21:15 PM이라고 쓰는 일은 보기 어렵다. (보통 저녁엔 아예 시간이 안나옴)




2009년 3월 24일은 목요일이 아니고 화요일이다.




4화 16분 정도에 나오는 화면인데 문자 수신한 날짜가 3월 2일로 되어 있다. 2x일로 하려다가 미처 편집 못하고 공개한듯. 극중에서 국경에서 거래 실패한 다음날이다.




달러 담을 때에는 태평양 건너 온 귀한 꿀사과 상자가 제격




4화 중반 넘어서 워싱턴 D.C.에 있는 박해수와 수리남에 있는 하정우, 황정민 간의 통화 장면. 위에도 언급했듯이 3월 말이면 미국 동부 시간대는 서머타임을 시작했으므로 수리남은 워싱턴 D.C.보다 시간이 1시간 빠르다. 하정우의 핸드폰에 시간이 10:01로 나왔다면 워싱턴 D.C.는 9:01이어야 한다. 중간에 워싱턴 D.C.에 있는 국정원 국장의 손목시계는 10:05 정도를 가리키고 있다. 극의 흐름이나 통화 내용 상 1시간 넘게 통화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나중에 하정우의 핸드폰 화면이 다시 나오는데 시간은 여전히 10:01이다.




5화 15분 정도부터 하정우가 장첸 찾아가는 장면. 카지노 기도로부터 장첸이 식당에 있다고 문자 받은게 4월 11일 오전 12:10, 식당 앞에서 박해수의 전화를 거절하는 장면이 01:00이다. 식당에서 장첸이랑 잠깐 대화하고 바람쐬자며 나가서 손목시계를 보여주는데 손목시계는 어째서인지 10:15를 가리키고 있다. 초침이 움직이고 있으므로 손목시계가 멈춘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유연석과의 통화 장면에서 유연석의 블랙베리 핸드폰이 4월 11일 1:20 금요일을 나타내고 있어서 하정우와 장첸의 대화가 약 20분 정도였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런데 다시 한번 자세히 보면 블랙베리 폰에 1:20 pm으로 되어 있다. 하정우와 장첸의 회동이 새벽 1시~오후 1:20까지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려우므로 pm으로 나온 것은 오류라 생각된다. 게다가 2009년 4월 11일은 사실 금요일이 아닌 토요일이다.




하나에 25kg짜리 포대 4~5개씩 싣고 옮기는데 수레가 너무 가볍게 움직인다.




5화에서 언더커버 요원이 위험에 빠지는데 박해수는 미리 알 수 있었음에도 왜 알려주지 않았는가?



6화 초반부에서 푸에르토리코 비에케스 공항 3번 활주로에서의 작전 시간 정하는 장면에서, 마이애미 공항에 있는 박해수가 푸에르토리코로 넘어가기 전에 하정우에게 전화와 문자를 한다. 문자를 받은 시각은 수리남에서 12시. 푸에르토리코에서 작전 시간은 미국 동부 표준시로 오후 1시(= 수리남 시간으로 오후 2시). 즉 2시간이 남아 있다. 그런데 다음 장면에서 푸에르토리코 비에케스 공항에 도착한 박해수가 국정원 요원들에게 작전개시 2시간 전이라고 말을 한다. 마이애미에서 푸에르토리코까지 직선 거리로만 약 1,750km인데 대체 어떻게 이동했길래 뿅 하고 푸에르토리코에 나타날 수가 있나..




왼손잡인데 갑자기 오른손에 총을 들고 갈군다......




정면 충돌인데 에어백 안터짐. 안전벨트 안했는데 운전자 안튀어나감. 앞유리에 머리도 안박음.




하정우 안경..... 저 스타일 안경 유행한건 2009년보다도 훨씬 뒤였던 것 같은데 비교할 자료같은걸 못 찾겠다. 하정우 안경에 대해서 이상하다고 느꼈거나 정보 알려주실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1도 모른다, 축구공, 운전석, 선거 포스터 같은 내용은 이미 다른 곳에서 언급이 여러번 돼서 제외했다.
이 외에 더 발견되면 추후 추가 또는 수정 예정...